특유의 매력 있는 스토리와 가슴을 울리는 교훈으로 어린 시절 우리의 동심을 자극했던 동화는 최근 영화나 드라마, 만화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로 각색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날에는 이런 동화의 기원이 된 전설이나 민담이 내려오거나, 작가가 영감을 받았던 도시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도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위스 마이엔펠트(Maienfeld)
알프스산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매력적인 스위스, 이곳에는 아주 유명한 동화의 배경이 된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작가 요한나 슈피리가 쓰고, 이후 만화 영화로 각색되어 큰 인기를 얻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배경이 된 '마이엔펠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약 2,500명이 거주하는 마이엔펠트 외곽에는 '하이디 마을'이 있는데요.
동화 속 하이디가 살던 마을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답니다.
드넓은 초원과 푸른 하늘, 살랑이는 바람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염소들.
저 나무 아래 하이디가 뛰어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독일 브레멘(Bremen)
독일에는 그림 형제가 엮은 '그림동화' 속 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는 '메르헨 가도'가 있습니다.
그림 형제의 고향인 하나우를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브레멘 음악대'의 도시인 브레멘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동화 속에서 '브레멘에서 음악대가 되자'는 말이 있듯, 브레멘은 오랜 시간 독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 이곳 저곳에는 여러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그중 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유명한 브레멘 음악대 동상은 꼭 한번 만나 보세요.
독일 하멜른(Hameln)
메르헨 가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에게 '피리부는 사나이'로 잘 알려진 도시, 하멜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화는 1284년에 실제로 130여 명의 아이가 사라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아직도 아이들이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도시 곳곳에는 쥐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물건이나 음식, 장식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도시 중심의 '결혼식의 집'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일요일 '피리부는 사나이' 야외 연극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콜로디(Collodi)
콜로디는 '피노키오'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고향입니다.
그는 필명으로 '콜로디'를 사용할 만큼 도시에 대한 애착이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인지 이탈리아 북부의 이 작은 도시 중앙에는 아주 커다란 '피노키오 공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즐기는 연극, 피노키오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 모자이크 기법으로 동화의 내용을 옮겨 놓은 광장과 박물관까지, 도시 전체가 마치 피노키오를 기념하는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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