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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내신 성적을 잘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내신성적이 낮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고 다른 요소들 또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과전형 외에도 논술전형, 고른기회전형, 농어촌전형, 특기자전형 등 다양한 학생부종합전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생기부 내용을 다른 학생들보다 더 잘 기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 '잘' 이라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대체적으로 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기부 관리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기록부를 보고 평가할 때 '잘' 기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려면 생기부의 뿌리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생기부의 뿌리란 바로 교과 학습 발달 상황입니다.

'에이, 결국 시험 점수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내신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세특'이라고 불립니다.)

내신이 부족하다면 이 세특에 신경 써야 하는데 이 부분은 보통 학교 각 교과목 선생님들이 쓰며 과목별 내용이 들어갑니다.

예시
국어: 국어의 어떤 내용을 발표하여 친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
지문을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조리 있게 전달함.
조별 수행 과제로 김유정의 '봄봄'을 연극으로 각색하여 재미있게 풀어 냄.

수학: 함수 부분의 응용풀이가 뛰어남.

이러한 세부 능력 특기 사항에 학생의 희망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 잘 어필되어 있다면 내신 점수가 낮더라도 후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적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행평가의 주제 및 내용에 대해 소홀히 해서도 안 됩니다.

예를 들어 A학생은 생명공학과를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어 수행평가로 자신이 원하는 영어 기사문 하나를 선정해서 번역해 오는 수행평가가 있었습니다.

A는 Newsweek기사 중에 3D 프린트를 이용하여 인공 장기를 만들고 이것을 통해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해 한 걸음 다가섰다는 내용을 번역하여 제출했습니다.

이를 세부 능력 특기 사항 주제로 적는다면 후에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이것이 높은 평가를 얻을까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을 이해하면 알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대부분의 대학은 다음과 같이 총 다섯 단계로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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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기재된 것처럼 준비 단계 후 전임 입학사정관 단계는 각각의 전임 입학사정관이 평가합니다.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지원자에 대한 의견이 담긴 평가서를 작성합니다.

평가 결과 검토 및 조정 단계는 이를 조정하는 단계입니다.

두 입학사정관이 내린 점수 차이가 있을 경우 조정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위촉 입학사정관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위촉' 입학사정관이라는 사람이 평가합니다.

단계가 넘어갈수록 권위 있는 사람이 평가합니다.

기업에서 실무진 면접 후 임원 면접이 진행되는 것처럼 위촉 계약으로 있는 사람이 뒤에서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 위촉 사정관은 바로 그 학과의 교수입니다.

교수는 학생의 해당 학과 전공 세부 능력을 누구보다도 깊이 있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3D프린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 기술이며, 이것을 통해 인공 장기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과학사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생명공학과 교수는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전공에 대한 탐구, 관심도, 세부 능력에 대해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이처럼 학생이 본인이 원하는 진로와 목표를 정했다면 정한 방향에 맞추어 학생부의 세부 능력 특기 사항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학생부를 소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는 학생부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생기부 관리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