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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존감이 낮고 목표나 목적 없이 편한 것만 추구하는 아이

중3 아들 둔 엄마의 고민입니다.

 

부모의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고 자녀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커져야 하는데 정지하다 못해 후퇴해 버린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와 달리 아들이 공부에도 지구력이 없고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어요.

 

음악을 좋아해서 지원해 준다 해도 싫다고 하고 목적 없이 마냥 편한 학교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공부 머리도 있고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오르는 아이인데 어떻게 하면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을까요?

 

자존감이 낮고 목표나 목적 없이 편한 것만 추구하는 아이에 대한 전문 코치의 조언

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질문 속에서도 이미 아들이 잘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있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머님께서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해 줄 마음도 있는데 아들이 싫다고 하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그리고 편한 학교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혹시 그 부분에 있어서 아들의 생각을 들어 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창의성을 가지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만 하더라도 동일한 것을 보고 표현하는 것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머님의 자녀가 편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자녀가 가지고 있는 탁월함에서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그러는 것인지는 오직 아들만이 설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어머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자녀에게 코칭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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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모든 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어?"

 

내가 어떤 것이든 다 할 수 있는 존재라 생각할 때, 정말 원하는 것을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여기서 질문을 하실 땐, 학업이나 미래에 대한 답이 아니거나 어머님께서 들으실 때 울화통이 터지거나 얼토당토아니한 대답을 할지라도 어머님께서는 감정적으로 반응하시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생각 안 해봤어요."라든지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그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생각을 안 해 봤던 영역이라 시간이 조금은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답을 하면 거기서부터 이야기를 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왜 하고 싶은 것인지, 원하는 이유나 바라는 모습을 통해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아들에게서 느껴지는 강점과 장점을 진실하게 단어로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보여 주시면서 끌리는 단어나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되는 단어를 체크해 보라고 해 주셔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아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나 장점을 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올라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연결해서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되면 동기부여나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에 그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존재대로 살아갈 때, 스스로 자연스럽게 힘들이지 않고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아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신을 보호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어머님도 자녀분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