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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시의 성공 여부는 겨울방학 때 결정된다

2022학년도 수능 시험 점수가 발표되고 어느덧 금년도 대학입시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고2, 고3 학생, 학부모님들께서는 겨울방학에 어떤 것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이 들 것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에비 수험생이라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겨울방학,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할까요? 

겨울 방학의 중요성

현재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전형, 학과 정리하기 

우선, 본인이 수시와 정시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입시 전형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학생과 학부모님이라면 입시 전문가와 상담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현재 학생의 위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현재까지의 내신 성적입니다. 

 

담임 선생님께 현재까지 내신 성적을 알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2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종료된 시점의 내신과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내신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3학년 때 내신 점수 따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학생의 2학년말 내신 등급 대에 따라 내신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대입 가능성을 가늠해 보면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 전형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출발점입니다. 

 

우선 내신 성적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일선 대학에서는 수시전형별 합격자 내신 평균 성적을 공개하기도 하며 '대학어디가'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 전형, 학과별 평균 합격선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학생이 내신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1차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교과전형(추천),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여러 전형 중 본인이 지원 가능한 대학의 점수대를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구분야(진로)의 정보 수집 

실제 입시 컨설팅을 해 보면, 실전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기 전까지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커리큘럼을 확인하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많은 학생의 그저 막연하게 해당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생각만 할 뿐, 학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학과에 대한 정보 수집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활동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 줍니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교과과정, 동아리, 학회, 교수님, 학과인재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관심있는 키워드를 정리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 키워드는 본인이 해당 학과에 진학하여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도록 도와줍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2~3개 정도 정하다 보면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수행평가의 주제에 대한 힌트를 얻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수험생의 필수 전략, 선택과 집중

고3 수험생의 경우 수능보다는 수시를 좀 더 선호하며, 많은 입시 전문가가 수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이야기합니다. 

 

학생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수시에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내야 하는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4~5개, 교과전형 1~2개를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수시전형 배치를 할 때 6개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과전형(추천)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 점수를 적용시킨다는 점입니다. 

 

고3 내신은 수능의 연장선입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고3 내신 시험을 EBS 수능특강 교재를 연계시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부모님들께서는 '어차피 내신 준비가 수능 준비와 똑같으니까 수능도 준비해야겠죠?' 물으십니다. 

 

그러나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은 의학계열 학생 정도뿐입니다. 

 

대다수의 학생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앞서 겨울방학 때 본인의 수시의 성패가 갈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수능의 어떤 과목으로 최저를 맞출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택을 기반으로 방학기간에 해당 과목에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공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