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고등학교 생활을 걱정하는 중3 아이

중3 아이가 학기말이 될수록 고등학생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트레스가 매우 큰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 주면 좋을까요? 

고등학교 생활을 걱정하는 우리 아이

중학교 3학년 학기말을 보내는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고 고민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아직 가 보지 않은 미래를 생각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시간을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표현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면 좋을 것입니다.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우선,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사람은 편안하고 친밀한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누군가가 두려운 마음을 알아주고 수용해 줄 때 스스로 두려운 감정을 해소하게 됩니다. 

 

부모님께서 우리 아이의 안전한 공간이 되어 주시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때, 있는 모습 그대로 공감해 주고 수용해 주시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려움 이면에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가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낯선 마음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지, 고등학교 생활을 잘하고 싶은 부담감인지 자신의 두려움의 실체를 살펴보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표현하는 힘도 좋아집니다. 

 

만약에 부모님이 중학교 3학년 때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그때의 모습과 마음을 공유해 주시는 것도 아이에게 '우리 부모님도 그랬구나', '나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니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그려볼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만족스러운 고등학생은 어떤 모습인지, 내가 진짜 원하는 모습은 무엇이고, 원하는 모습이 되었을 때 어떤 감정이 들 것 같은지, 무엇을 할 때,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등, 이렇게 대가 만들어 가는 고등학교 생활의 모습을 그려 보고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니다. 

 

이때,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면서, 아이가 원하는 모습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세요. 

 

격려와 지지는 그 사람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아이들이 가장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부모님의 지지와 격려는 아이에게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 쉽게 해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 봅니다. 

 

아이가 해 보고 싶은 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줄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가 혼자 이 시간을 버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시려는 부모님의 마음이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